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라고른 2세 (문단 편집) == [[저녁별 아르웬]]과의 관계 == || {{{#!wiki style="margin:-5px -10px -6px" [[파일:aragorn and Arwen.jpg|width=100%]]}}}|| ||{{{#!wiki style="margin: -5px -10px" [[파일:아르웬과 아라곤.jpg|width=100%]]}}}|| > 아라고른은 잠시 동안 말 없이 [[아르웬|그녀]]를 응시했다. 그러다가 그녀가 그대로 사라져 다시는 보지 못할까 봐 두려운 나머지 "[[티누비엘]], 티누비엘!"하고 불렀다. 먼 옛날 상고대에 [[베렌]] 역시 그렇게 소리쳤었다. > > > 그러자 [[아르웬|그 처녀]]가 그에게로 돌아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. > > > "당신은 누구세요? 그리고 왜 절 그런 이름으로 부르시나요?" > > > 그 말에 아라고른이 이렇게 대답했다. > > > "난 그대가 내가 부르고 있던 노래의 [[루시엔 티누비엘]]이라고 믿었어요.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그대의 걸음걸이는 그녀와 참으로 흡사하군요." > > > "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지요." > > 그녀가 차분하게 말했다. > > "하지만 그건 제 이름이 아니에요. 제 운명이 그녀와 다르지 않을지 모르지만 말이에요. 그런데 당신은 누구신가요?" > > > "지금까지 에스텔이라고 불렸지만 본명은 아라고른입니다. [[이실두르]]의 후계자이자 [[아라소른 2세|아라소른]]의 아들이고 [[두네다인]]의 영주이지요." > > >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순간 그는 그토록 자랑스러웠던 자신의 고귀한 혈통이 이젠 하찮기 그지없고, 위엄 있고 아름다운 그녀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. > > > 그러자 그녀는 명랑하게 웃으며 말했다. > > > "그럼 우린 먼 친척이군요. 전 [[엘론드]]의 딸 아르웬인데 운도미엘이라고도 불리지요." > > > "위험한 시절에는 가장 귀한 보물을 숨겨두는 일이 흔히 있지요. 그렇더라도 엘론드님과 그대의 오라버니들은 놀라운 분들이군요. 제가 어릴 적부터 [[깊은골|이 집]]에서 살아왔지만, 그대에 관한 말을 단 한 마디도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. 어떻게 지금껏 그대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을까요? 부친께서 그대를 보고(寶庫) 속에 가둬 놓지는 않으셨을 텐데." > > > "그건 아니에요." > > >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[[안개산맥|동쪽에 솟아있는 산맥]]을 올려다 보았다. > > > "전 한동안 [[켈레브리안|어머니]]의 [[갈라드리엘|친척]]이 계시는 저 먼 [[로슬로리엔]]에서 살았어요, 최근에 [[엘론드|아버님]]을 뵈러 다시 온 거죠. [[임라드리스]]의 땅을 거닐어 본 지 참으로 오랜만이군요." > > > 이 말을 듣고 아라고른은 의아한 심정이 들었다 그녀는 이제 [[가운데땅]]에서 스무 해밖에 살지 않은 자기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. 그러자 아르웬이 아라고른의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. > > > "이상하게 생각하실 건 없어요! 엘론드의 자식들은 [[엘다르]]의 수명을 누리니까요." > > > 아라고른은 겸연쩍었다. 그는 그녀의 두 눈에서 요정의 빛과 함께 오랜 세월의 지혜를 본 것이다. '''그러나 바로 그 순간부터 그는 [[엘론드]]의 딸 [[아르웬 운도미엘]]을 사랑하게 되었다.''' >---- >{{{-1 아라고른과 [[아르웬]]의 첫 만남.}}} 아라고른과 아르웬은 작품이 시작하기 전부터 연인 관계였으며, [[반지전쟁]]이 끝나고 아라고른이 통합왕국의 대왕으로 즉위하면서 둘은 결혼하였다. 둘 사이에는 후계자 [[엘다리온]]과 그 외 다른 공주들이 자식으로 있었다.[* 아라고른과 아르웬의 딸이 몇 명인지는 불명이다. 하지만 적어도 2명 이상이다.] 이 아이들은 아르웬과 함께 아라고른의 마지막을 지키고 아라고른은 아들인 엘다리온 텔콘타르에게 왕관과 홀을 물려준다.[* 정확히는 아라고른의 마지막을 지킨 것은 아르웬 한명 뿐이다. 자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아라고른이 아르웬을 제외한 모두를 물리기 때문이다.] 위의 첫만남에서 아르웬이 자신들을 '먼 친척'이라고 표현했는데, 아라고른의 먼 조상이자 누메노르의 초대 대왕인 [[엘로스 타르미냐투르]]가 아르웬의 아버지인 [[엘론드]]의 [[쌍둥이]] [[남동생]]이기 때문이다. 그러나 근친혼이 성립할 정도로 가까운 친척은 아니며 굳이 촌수를 따지자면 이 둘은 거의 남남에 가깝다. 엘로스부터 아라고른까지 최소한 55대 이상이 내려가는데[* 엘로스부터 초대 [[안두니에]]의 영주인 [[발란딜#s-1|발란딜]]까지 5대, 발란딜을 포함해서 안두니에의 영주가 총 18명, [[아만딜|안두니에의 마지막 영주]]의 아들인 엘렌딜이 아르노르를 세우는데 아르노르의 왕이 10명(엘렌딜 포함), 아르노르 마지막 왕 에아렌두르의 아들이 세운 아르세다인의 왕이 15명, 아르세다인 마지막 왕 [[아르베두이]]의 아들부터 이어져온 두네다인의 족장이 16명(아라고른 포함). 안두니에의 영주 직위가 형제에게 계승되지 않았다는 자료는 찾지 못했지만 최소한 엘렌딜부터 아라고른까지는 전부 왕위/족장 직위를 무조건 아들에게만 물려주었다. 안두니에의 영주 직위도 전부 아들에게만 계승되었다면 엘로스부터 아라고른까지는 (5+17+10+15+16) = 63대이며, 안두니에의 영주가 가끔 형제에게 계승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55~60대쯤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.], 부모자식이 1촌이니 아라고른은 엘로스의 55촌~63촌이고, 이 사람이 아르웬에게는 삼촌이므로 이 커플의 혈연관계는 58~66촌이다. 이 사이에 요정의 피는 전혀 안 섞였으니, 두네다인 혈통 보존한다고 아라고른 조상들이 근친을 하면 했지 이 커플은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유전적으로 제일 다른 두 명 뽑아서 비교해봐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까마득히 먼 사람들이다. 근친혼이 문제인 이유는 유전적으로 너무 가까운 혼인이 유전적인 문제를 만들기 때문이고, 유전학적으로 자기랑 20촌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무한히 반복해도 유전적인 문제나 퇴화가 발생되지 않는 완전한 타인이다. 아라고른이 아르웬에게 약혼하며 준 [[바라히르의 반지]]에는 둘을 엮는 의미가 있는데, 그 반지는 아라고른과 아르웬의 조상이 되는 [[베렌]]의 아버지인 '''[[바라히르]]'''가 '''[[나르고스론드]]의 왕 [[핀로드 펠라군드]]'''로부터 받은 반지이며, 훗날 베렌이 바라히르의 손을 그의 죽음의 증거로 가져가는 오르크들로부터 다시 되찾았다. 그의 사후, 이 반지는 그의 후손들에서 후손들로 대대손손 전해졌다. 여기까지만 보면 아라고른의 조상으로 누메노르의 왕실 본가가 아닌 장신의 [[엘렌딜]]이 반지를 가진 것이 이상한데, 이는 그의 조상중 누메노르의 제 4대 대왕인 [[타르엘렌딜]]이 있었기 때문이다. 그의 슬하에는 두 명의 딸과 [[타르메넬두르|한 명의 아들]]이 있었는데, 장녀인 [[실마리엔]]에게 바라히르의 반지, [[투오르]]의 도끼인 드람보를레그, [[싱골]]의 검인 아란루스 세 보물 중 이 바라히르의 반지를 물려줬고, 그녀는 훗날 [[안두니에]]의 귀족 엘라탄과 결혼을 했다. 그리고 이 반지는 다시 왕가로 돌아간것이 아니라 그녀의 아들인 [[발란딜#s-1|발란딜]]을 시작으로하는 [[안두니에]]의 영주들이 보관을 했고, 안두니에의 홀, [[나르실]]과 함께 결국 그들의 직계 후손인 아라고른의 손으로 들어간 것이다. || {{{#!wiki style="margin:-5px -10px" [[파일:아라곤의 죽음.jpg|width=100%]]}}}|| > '''아라고른''': "우리는 슬픔 속에서 헤어지지만 결코 절망은 아니오. 보시오! 우리는 [[아르다|이 세상]]의 둘레 안에 영원토록 묶여 있지 않아요. 이 세상 너머에 기억 이상의 것이 있으니. 그럼 안녕히!” > > '''아르웬''': “에스텔, 에스텔!” >---- >{{{-1 아라고른과 [[아르웬]]의 마지막 대화.}}} 아라고른이 죽고 홀로 남겨진 아르웬의 [[죽은 눈|눈에선 빛이 사라졌다]]고 한다. 이후 사랑하는 자식들과 작별을 고하고 [[로슬로리엔]]으로 향한 아르웬은 1년 뒤 처음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기로 약속한 케린 암로스에서 홀로 세상을 떠난다. 아르웬이 사망하자 바다 동쪽에서는 더 이상 니프레딜과 엘라노르가 피어나지 않았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